돼지고기 값 상승에 햄 가격 들썩 … 롯데푸드 가격 인상 계획
2014-05-27 07:28
아주경제 전운 기자= 햄 제품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돼지 유행성 설사병(PED)과 돼지고기 수요 증가
에 따른 가격 상승 때문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햄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9.4% 인상키로 하고, 유통업체와 협의에 들어갔다.
제품 가격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오를 것으로 보인다.
롯데푸드가 햄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2011년 2월 이후 3년4개월 만이다.
롯데푸드 외에도 캔 햄 '스팸'을 생산하는 CJ제일제당은 햄 가격 인상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작년부터 돼지고기 공급을 늘렸지만, 국내는 물론 주요 수입국 중 하나인 미국에서도 돼지 유행성 설사병이 돌면서 가격이 올랐다"며 "이로 인해 관련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