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안철수, 안병용 의정부시장 후보 유세장 찾아 '지원 사격'

2014-05-25 18:28
'안병용 다시 한번 지지하면 의정부 또다시 발전'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사진 왼쪽)와 안병용 의정부시장후보가 25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연 지원 유세에서 손을 맞잡고 들고 있다.<사진제공=안병용 후보 선거사무소>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안병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시장 후보는 6·4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인 25일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원을 받으며 표심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의정부시 행복로와 금오동 홈플러스 앞에서 안병용 시장 후보를 비롯한 시·도의원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안 공동대표의 의정부 방문은 의정부가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임에도 여당과 무소속 후보에게 위협받는 상황을 고려, 적극적으로 '안방 수성'을 위해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일정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복로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는 비가 오는 가운데도 유권자 1000여명 이상이 몰려 안 공동대표의 지원 연설을 경청하고, 박수를 보냈다.

안 공동대표는 지원 유세에서 "세월호 참사 40일째다. 어떤 분들은 '없는 집 애들이 여행을 가서 사고가 났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힘 있는 집 아이들이 탔으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억울한 마음이 든다"며 상식적으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정부는 안병용 후보의 노력으로 4년 동안 발전을 거듭했다"며 "다시 한번 지지해 준다면 의정부시는 또다른 새로운 발전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병용 후보는 "민선5기 시장으로 취임 당시 의정부경전철, 호원IC, 4년제 대학 유치 등 많은 당면문제가 산재해 있었다"며 "지난 4년간 혼신의 힘을 쏟아 시정을 이끌어  결과 이를 모두 해결하고, 잘 살 수 있는 설계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 후보는 "의정부 경제회복 8·3·5 프로젝트 시작돼 의정부시 산곡동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과 뽀로로 테마파크가 조성되고,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안보테마공원이 들어선다"며 "연간 800만명 관광객 유치, 3만개 일자리 창출, 5조원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 후보는 "혁신교육, 평생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육 때문에 의정부를 찾아오게 할 것"이라며 "중단없는 의정부 발전을 통해 '희망도시, 의정부'를 완성할 수 있도록 가장 앞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안 공동대표와 안 후보는 유세를 마친 뒤 제일시장과 홈플러스에서 상인과 시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하는 한편 6월 4일 선거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