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세계랭킹 1위 보인다

2014-05-25 09:47
미국LPGA투어 에어버스클래식 3R 단독 3위…유소연·지은희·제니신 공동 7위…박인비는 1년만에 커트탈락

스테이시 루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박인비(KB금융그룹)를 제치고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루이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골프트레일 크로싱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에어버스 LPGA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

루이스는 3라운드합계 14언더파 202타(66·70·66)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루이스는 현재 세계랭킹에서 0.38점차로 1위 박인비를 추격하고 있다. 루이스는 이 대회에서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내고, 공동 2위를 하더라도 2위가 네 명 이하이면 지난해 4월 이후 약 13개월만에 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할 수 있다.

루이스는 3라운드 후 “2위나 3위를 하려고 대회에 출전한 것이 아니다. 내 목표는 우승이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 합계 6오버파 150타를 기록, 커트라인(합계 2언더파 142타)에 8타나 뒤져 탈락했다. 박인비가 투어에서 3,4라운드에 나가지 못한 것은 지난해 5월 ‘퓨어실크 바하마 LPGA클래식’ 이후 약 1년만이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3라운드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 카트리오나 매추(스코틀랜드)는 15언더파 201타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 54홀 동안 단 하나의 보기만 기록중 노르드크비스트는 시즌 3승을 노린다.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골프)는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4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 지은희 제니신(이상 한화) 등은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7위에 올라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4타 이내로 쫓는 선수가 9명이어서 우승향방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