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참 "즉각 대응사격…5발 함포 NLL 이북 해상으로 발사"

2014-05-22 19:54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북한군이 22일 오후 연평도 근해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해군 유도탄 고속함 인근에 포격을 가해 즉각 대응사격했다.

함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오후 6시께 연평도 서남방 14㎞ 지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측 해역에서 초계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함정 인근에 적 포탄 2발이 떨어졌다"며 "우리 군도 적 함정 인근에 즉각 수발의 대응사격을 했고 우리 군의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우리 측 해군 함정은 북한군의 포격 직후 5발의 함포를 NLL 이북 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북한군이 해안포를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우리 측 해군 함정으로부터 150여m 떨어진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군은 오후 6시20분부로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을 복귀하도록 하고 주민들도 긴급 대피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