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안대희 총리내정자 '새누리당 출신' 팔은 안으로?

2014-05-22 18:52



아주경제 이주예, 김효정 아나운서 = 후임 총리 내정자 안대희 전 대법관


이주예: 네 오늘 준비한 사진은 박근혜 정부의 새 국무총리로 내정된 안대희 전 대법관의 사진이군요?

김효정: 네 그렇습니다. 22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정홍원 국무총리 후임으로 안대희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 대변인은 “안대희 내정자는 그간 불법 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하는 소신을 보여줬다”며 “국가개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주예: 네 정말 민 대변인의 말처럼, 대단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안대희 국무총리, 어떤 사람이죠?

김효정: 네, 안대희 새 국무총리는 1955년생으로 경상남도 함안이 고향입니다. 1980년 서울대 행정학과 재학시절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만 25세에 최연소 검사로 임용됐습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특수1·2·3부장을 거쳐 대검찰청 중앙수사본부 과장을 2번 역임하는 등 검찰의 주요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2006년 대법관이 되었고, 2012년 대법관에서 퇴임했습니다.

이주예: 네 약력을 보니 정말 대단하네요~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도 맡았었다죠?

김효정: 네 그렇습니다. 안 새 국무총리는 대선 때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아 초대 총리로 물망에 올랐던 바 있는데요,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영입 문제로 박근혜 대통령과 마찰을 빚으면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런데, 이 안대희 전 대법관의 총리 지명소식을 놓고 야권 인사들의 말들이 전해지고 있다죠?

이주예: 네 그렇습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안대희 총리 후보, 국민의 눈물을 닦아줘야 할 시점인데 오히려 양손 (즉, 내각과 청와대)에 칼, (즉, 검찰 출신)을 들고 통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다시 검찰 공화국 통치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감동을 줄 만한 인사가 아니었다. 완전히 실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효정: 네 안대희 새 국무총리가 이 같은 비난을 무릅쓰고 정말 달라진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일단은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안대희 전 대법관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후속 개각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후임 총리 내정자 안대희 전 대법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