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안대희 전 대법관, 양손에 칼 들고 통치하겠단 의미”

2014-05-22 19:22

안대희 전 대법관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안대희 전 대법관 총리 내정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대희 전 대법관 총리후보 - 국민의 눈물을 닦아줘야 할 시점인데 오히려 양손(내각과 청와대)에 칼(검찰 출신)을 들고 통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또한 김기춘 비서실장의 교체 없는 개각은 무의미합니다”란 글을 게재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13일째 대정부 질문 이틀째. 무슨 답변을 하는지도 모르고 답변하는 듯한 사표 낸 총리의 안타까움. 세월호 참사 발생하던 날 해외 있지 않았다면 어찌했을까? 검찰은 왜 유병언 신병확보 못 하는 걸까? ‘우리가 남이가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 현수막의 의미는?”이란 글을 올린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새 국무총리에 안대희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사표는 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