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대구 상대 분위기 반전 노려
2014-05-22 11:32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FC안양이 대구FC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리그 중위권에 머물러 있는 FC안양이 오는 2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11라운드 대구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 날 경기는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이어오고 있는 FC안양이 승점을 추가해 중,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후 리그에서 3연패를 기록했고, 최근 5경기에서 얻은 승점은 단 1점에 불과하다.
따라서 최근의 부진함을 깨기 위해서 대구전은 매우 중요한 경기다.
실점율은 최근 5경기에서 8실점으로 경기당 1.6실점을 기록했으며, 시즌 초에 열린 4경기와 비교해 실점율이 대폭 상승했다.
지난 대전전에서는 올 시즌 최다 실점은 3실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반전의 키 포인트는 공격진에 있다. 공격수들의 화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
지난 대전전에선 외국인 공격수 펠리피가 8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터트렸고, 가벼운 부상에서 회복 후 첫 출전한 김재웅도 리그 2호 골을 터트리며 공격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
윙포워드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지난 대구전에서 골을 넣은 주현재는 선수단 중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고, 가벼운 부상에서 돌아온 조성준도 연습경기를 통해 골을 신고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안양이 상대하는 대구는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최근 열린 6경기에서 승점 9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안산, 고양에 연패를 당하며 주춤했지만 지난 10라운드에서 강원FC에 승리를 거둬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구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선수는 황순민, 장백규, 안상현이다. 지난 10라운드 주간 MVP인 황순민은 3골로 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한 장백규는 총 5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주장 안상현 선수도 수비형 미드필드로 나서 중원의 지휘관 역할을 하고 있다.
FC안양은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리그 2위 대구를 상대로 홈에서 승리를 거두고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