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수원서 신도명단·CCTV 확보해 유병언 추적.

2014-05-22 11:20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씨를 검거하는 데 실패한 검찰이 21일 정오쯤 경기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시설 금수원에 들어가 유씨 부자의 행적을 추적할 수 있는 자료들을 확보했다고 22일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자료에는 유병언 회장의 비밀 별장인 금수원 인근 호미영농조합과 작업실 등 주요 시설의 폐쇄회로(CC)TV와 다음 행선지를 추측할 수 있는 신도 목록이나 연락처, 이메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병언 회장에 대한 구인영장과 장남 대균(44) 씨 체포영장, 금수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들어갔다.

검찰은 유씨 부자가 서울을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전국 6대 지검 강력부와 특수부를 중심으로 검거반을 구성해 유씨의 뒤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