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인왕산 주변 야산에 들개 포획틀 설치
2014-05-21 16:16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대문구는 들개나 유기견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인왕산 주변 등 주택가와 인접한 관내 야산 5곳에 포획틀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들개는 출몰 신고를 받고 출동하더라도 움직임이 빨라 포획하는데 어려움이 크다.
서대문구는 또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를 유기견 전문관리업체로 지정, 유기견과 들개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친다.
구 관계자는 "산에서 유기견을 만나면 먹이를 주지 말고 등산 뒤 남은 음식물쓰레기도 산에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유기견이나 들개로 인해 어린이와 반려견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개 앞에 떨어진 먹이 줍지 않기 △낯선 개 손대지 않기 △짖지 않고 노려보는 개 조심하기 등 수칙을 제시했다.
구는 한 번 포획된 지점은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수시로 포획틀을 이동 배치할 계획이다. 기타 문의는 구 경제발전기획단(330-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