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원 앞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구원파와 김 실장 무슨 관계길래
2014-05-21 14:15
금수원 정문에는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라고 적힌 대형 플랜카드가 걸려 있다.
구원파에 따르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1991년 '오대양 사건' 재수사 당시 법무부장관을 맡고 있었다.
이에 따라 구원파는 김기춘 비서실장이 오대양 사건과 본 교회가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또 구원파 신도들은 '초원복집'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초원복집 사건은 1992년 대선을 앞두고 김 실장이 당시 김영삼 후보를 돕자며 부산·경남 기관장들을 모아놓고 회의를 한 것이 도청된 후 공개돼 파문을 일으켰던 사건이다.
구원파 신도들은 "우리가 결백하다는 것을 김 실장은 잘 알면서도 정치적 이유로 이 같은 종교탄압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