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국내 최초 '1200도서 견디는 보온단열재' 개발

2014-05-21 10:08
세라크울 뉴바이오 알파-1200 출시

KCC가 개발한 초고온용 보온단열재 '세라크울 뉴바이오 알파-1200'. [사진=KCC]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KCC는 국내 최초로 1200℃의 초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무기 보온단열재 '세라크울 뉴바이오 알파-1200' 제품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세라크울(Cerakwool)은 일반 무기단열재의 내구 온도인 350~650℃를 크게 넘어서는 1000℃ 내외의 초고온 환경에서 사용되는 특수 단열재로 주로 석유화학, 유리, 철강, 조선 등의 산업현장에서 사용된다.

KCC가 개발한 뉴 바이오 세라크울은 AES 조성을 기본으로 원료를 혼합해 높은 열에 강하다. 특히 KCC는 원자재 배합비의 최적화, 생산공정 개선을 통해 기존 세라크울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개발했다.

세라크울 뉴바이오 알파-1200은 기존 1100℃에서 견딜 수 있는 일반 세라크울과 달리 최고 1200℃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다. 또 낮은 밀도와 얇은 두께의 제품을 적용해 무게를 20~30% 줄일 수 있고 시공성이 우수해 작업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체내 용해성이 뛰어난 생체분해성 세라믹 파이버를 적용해 인체에 흡입되더라도 신속히 체내에서 용해, 배출되는 등 우수한 친환경성을 겸비했다.

KCC는 이번 초고온용 세라크울 개발로 다양한 온도 범위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무기 단열재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KCC 관계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신제품은 초고온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연구개발로 무기 단열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