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오나라,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

2014-05-20 09:10

유나의 거리 오나라 [사진=JTBC '유나의 거리'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배우 오나라가 JTBC 새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일 방송된 '유나의 거리' 1회에서는 봉달호(안내상)가 유나(김옥빈)에게 양순(오나라)이 집을 나갔다며 한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유나는 양순과 만날 약속을 했고, 양순은 붉게 물든 눈을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나타났다. 양순은 곧 억울한 표정으로 유나에게 "안 했어 이년아"라면서 강한 멘트를 날렸다.

이어 "사람이 최소한 자기 마누라는 믿어 줘야 하는 거 아니니? 근데 내 말은 들어 보지도 않고 마누라 눈탱이부터 날리는 게 인간이니? 그러는 자기는? 자기는 얼마나 떳떳하게 살아왔어? 본인은 우리보다 더 치사하게 살아왔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나는 "악연으로 만난 인연이니까 어떻게든 서로가 마음을 맞춰 잘 살 생각을 해야지"라고 조언했고, 양순은 "저런 걸레 같은 인간이랑 어떻게 마음을 맞추니? 걸레는 빨아도 걸레야"라며 다시 한 번 직설화법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유나의 거리'는 소매치기와 조직폭력배, 꽃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