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박근혜 대통령, 수학여행 해체에 이어 "해경도 해체"

2014-05-19 11:51




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 통해 해경 해체. '해경 해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대국민담화 박근혜 대통령 눈물.. 해경 해체 포함해서 깜짝 놀랐네”, “해경 해체 찬성한다. 눈물 보여서 의외”, “해경 빨리 해체해라”등의 반응을 보여.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9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국민담화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4일째에 이뤄지는 것이며, 지난해 취임 이후로 세 번째 발표되는 담화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사과하며 해경을 해체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수사와 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 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겨 해양 안전의 전문성과 책임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민안전을 최종 책임져야 할 안전행정부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며 “안전행정부의 핵심기능인 안전과 인사, 조직 기능을 분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해경을 지휘 감독하는 해수부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해수부의 해양교통 관제센터는 국가안전처로 넘겨 통합하고, 해수부는 해양산업 육성과 수산업 보호에 전념토록 해 책임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은 "전현직 관료들의 유착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 정부가 제출한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며 "국회의 조속한 통과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