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신뢰정상회의’ 공들이는 중국…시진핑 부부 참석
2014-05-18 17:50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20일 개막하는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의(이하 아시아신뢰회의)에 시 주석과 함께 참석해 '영부인 외교'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청궈핑(程國平) 외교부 부부장은 18일 열린 상하이엑스포센터(世博中心) 내외신 기자 대상 설명회에서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도 이번 회의 기간 '소프트 외교'에 나선다"면서 "회의에 참석한 정상 부인들과도 교류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 부부는 이번 정상회의 개막일 환영 만찬에 외국 손님들을 맞이하고 예술공연도 관람할 예정이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등 주요 지도자들은 회의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합의된 내용을 담은 '상하이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 부부장은 "CICA가 창립 22년 만에 아시아지역의 안보와 대화협력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면서 "중국은 이번 상하이 회의가 CICA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드는 회의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CICA 정상회의는 중국이 의장국으로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중국 주도의 새로운 지역안보협의체로 만들어나간다는 구상 아래 시 주석이 직접 기조연설을 하기로 하는 등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