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아이스크림 논란 "양초 주성분인 파라핀 성분 발견"
2014-05-18 10:05
16일 방송된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은 벌집 아이스크림에서 씹히지 않는 이물질이 나온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에 나섰다.
유기농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에 천연 벌집을 토핑한 벌집 아이스크림 가게는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홍대, 대학로 등 번화가를 중심으로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이러한 매장은 전국에 무려 200여 곳에 이른다.
제작진은 씹히지 않는 이물질에 대해 전문 양봉업자에게 자문했다.
그는 “딱딱한 벌집의 정체는 ‘소초’”라며 “소초란 벌들이 쉽게 벌집을 지을 수 있게 해 주는 판으로, 양봉업계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재”라고 설명했다.
전문 양봉업자는 “소초의 성분은 양초의 주성분인 파라핀”이라고 밝혀 논란에 불을 붙였다. 파라핀은 석유에서 얻어지는 밀랍 형태의 백색 반투명 고체로 양초의 주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