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유료앱을 구매할 경우 페이팔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15일(현지시간) 자사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구글플레이에서 페이팔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페이팔은 인터넷 결제 시스템이다. 신용카드 인증을 한 번만 하면 추후 별도 인증 없이 페이팔 계정만으로 인터넷에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1억4천8천만개의 결제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구글플레이의 페이팔 결제 서비스는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핀란드 총 12개 국가에서만 지원하며, 기기나 액세서리 등은 구매할 수 없다.

이 서비스의 추가로 구글 플레이 결제 방법은 총 4가지가 됐다.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결제, 통신사 요금 청구, 기프트 카드, 페이팔 결제다.

또한 구글은 결제 방법 중 통신사 요금 청구 서비스를 싱가폴, 대만, 태국 등 7개 국에서도 추가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현재 총 24국에서 이 방법으로 결제할 수 있으며, 구글 측은 구글플레이 스토어 사용자들의 반 이상이 이 서비스로 콘텐츠를 구매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글플레이에서 유료앱과 게임 등의 판매는 지난 1년간 300% 증가했다. 구글플레이 구매의 3분의 2는 미국 외의 국가에서 이뤄지고 있고, 여러나라에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