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청해진해운 관계사·관계인 금융사 여신액 3747억"
2014-05-15 16:00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청해진해운 관계사와 관계인이 금융사에서 빌린 돈 규모가 374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권순찬 금융감독원 기획검사국장은 '청해진해운 관련 금융검사 진행 현황' 브리핑에서 "14일 기준 청해진해운 46개사에 대한 41개 금융사 총 여신액은 3365억 원, 관계인 90명에 대한 17개 금융사 총 여신액은 382억 원"이라며 "천해지가 934억 원으로 전체 여신의 28%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사별로 보면, 은행이 3033억 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상호금융(493억 원), 보증기관(87억 원), 여전사(71억 원) 순이다.
금감원은 청해진해운 관계사를 총 70곳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감사보고서를 공시하는 상장사나 외부감사대상 기업만 포함한 수치다.
청해진해운 관계인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측근을 중심으로 186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