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에 성실교섭 촉구
2014-05-15 15:27
노조에 무리한 투쟁 자제와 교섭 재개 요청 공문 발송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5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 지회에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단체교섭과 관련한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경총은 이날 공문을 통해 "교섭 지속을 위한 사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일방적인 교섭 결렬 및 기존 잠정 합의 무효 선언으로 교섭이 장기간 교착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사측은 노조의 일방적인 쟁의행위 돌입에도 서울·경기권역 노조와 집중교섭을 진행해 노조요구안(전문포함) 기준
126개 쟁점 중 총 73개에 잠정 합의를 도출했다.
이어 "노조가 교섭결렬 선언 이후 경총을 교섭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삼성전자서비스, 각 협력사 대표이사와의 직접교섭을 요구하는 모습은 교섭 분위기를 저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경총은 "노조는 단체교섭과 무관한 삼성전자서비스 및 삼성을 상대로 집회, 노숙농성 등을 반복해 인근 주민과 시민들에게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