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자동차수출, 48억불 역대 최고 달성
2014-05-15 11:0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자동차 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 동월에 비해 생산(43만3799대) 12.3%, 내수(14만7765대) 11.2%, 수출(29만9268대) 14.0% 등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생산의 경우 현대 제네시스, LF쏘나타 등 신차 출시에 따른 내수시장 호조 및 해외시장의 회복세로 인해 상승했다. 여기에 지난해 주요업체의 주말특근 미실시로 인한 기저효과 등으로 12.3% 증가한 43만3799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국산차 신차 출시에 따른 판매 호조로 인해 11.2% 증가한 14만7765대를 기록했다. 특히 국산차는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13만대 이상 판매(지난 15개월 월평균 11만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중국 등 주요시장의 회복세로 14% 증가한 29만9268대를 기록했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완성차(MTI741 기준, 잠정)의 경우 신차효과 및 평균수출가격의 상승으로 역대 월간 사상 최대 수출액인 48억3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자동차부품(MTI742 기준, 잠정)은 국내 완성차 업계의 해외생산 확대 및 해외 완성차 업계로의 납품 증가 등으로 2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부품 수출액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업계별 수출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소형(엑센트, 아반떼)과 SUV급 차량의 수출 호조로 17.7% 증가, 기아차도 주력차종의 인기 지속으로(프라이드, K3) 20% 증가하며 역대 월간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