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는 지난달 중순 쿠쿠전자 경남 양산 본사를 방문해 품질 고객의 목소리(VOC, Voice of Customer)를 청취하고 신제품을 소개하는 솔루션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쿠쿠전자는 전기압력밥솥 국내 1위 업체로 포스코 고객사인 한국클래드텍으로부터 내솥용 스텐리스스틸(STS)클래드를 구매하고 있다.

포스코는 한국클래드텍과 공동으로 쿠쿠전자를 방문해 항균성 304CuW, 내리징 430RE 등 주방·가전용 신제품의 품질특성과 적용사례를 설명하며 원가절감 방안을 제시하는 등 최종 사용업체가 가지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쿠쿠전자는 304CuW 강재에 대해 최종소비자가 이름만 들어도 항균성을 강조한 특성을 쉽게 알 수 있는 브랜드명을 요청했고 3ply 클래드에 사용되는 304 대체 강종으로 445NF, POS SD 등 니켈(Ni) 절감형 소재에도 적극 관심을 표명했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커버·내솥 케이스 등 STS 소재를 확대 적용한 친환경 풀 STS 고급 밥솥 모델을 출시했고 점차 고급모델의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STS 저수조를 적용한 정수기 등 다른 제품으로도 사업을 확대하는 등 종합 생활가전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사는 STS클래드 소재뿐 아니라 현재 STS를 사용하고 있는 밥솥 커버용 BA제품 등 다른 용도까지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신제품에 조기 적용할 수 있도록 상호 지속적인 교류를 갖기로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