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세월호 참사에 대해 전세계가 애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도쿄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민관 합동 분향소에 1000명 넘게 참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주일 한국대사관은 13일 “도쿄도(東京都) 미나토(港)구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 중앙본부 건물 내에 설치된 대사관과 민단의 '민관 합동분향소'에 12일까지 1096명이 참배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민주당 대표,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공산당 위원장,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 등이 참배해 애도를 표했다.

13일에는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일본 도쿄도 지사가 헌화했다. 그는 “도쿄도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일본 에히메(愛媛)현 마쓰야마(松山)시에 있는 에히메 대학에선 한국 유학생과 일본인 학생이 희생자 애도 행사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