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평, 의료기기 기술개발 및 유럽진출 지원 본격화
2014-05-13 15:0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이기섭)은 독일 NRW 연방주 경제개발공사(NRW.INVEST)과 공동으로 13일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한ㆍ독 의료기기 산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중소기업, 병원 등 의료기기산업 관련 산ㆍ학ㆍ연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한국과 독일의 기술개발 동향 및 유럽진출을 위한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독일생명의료공학회 회장이자 헬름홀츠 응용의공학연구소 소장인 아헨공대의 토마스 슈미츠 로데 교수를 비롯해 컨설팅, 인증기관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의료기기시장 및 기술개발현황, 유럽진출 정보 등을 발표하는 등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토마스 슈미츠 로데 교수는 ‘맞춤형 의료를 위한 의공학 기술혁신’을, 디억스 볼레의 크리스티안 디억스 박사는 ‘의료기기 임상인증 및 승인절차’, 티뷰브이 라인란트의 카르스텐 리네만 대표이사는 ‘유럽시장진출을 위한 의료기기 규격 획득 방안’, 유승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유럽사무소장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기술교류 방안’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기섭 산기평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쓰이는 의료기기는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산업분야로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임상병원과 IT기술을 지닌 우리는 개방과 혁신을 통한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원천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