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유아인과 미운 오리의 5중주, 백조 되다
2014-05-13 14:34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그동안 의미 있는 클래식 연주들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밀회'의 마지막 회를 장식할 5중주가 펼쳐진다.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 제작진은 13일 유아인과 왕따들이 함께 5중주하는 모습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선재(유아인)는 김인주(양민영) 교수에게 소개받아 산 비싼 첼로가 가짜로 밝혀져 문제제기를 했다가 인주에게 내쳐진 장시은(김신재)의 사정을 우연히 알게 됐다. 그 후 그녀에게 2중주를 함께 하자고 권했다가 비슷한 처지의 다른 학생들의 재시험을 위해 '드보르작 5중주'를 하게 됐다. 그 후 선재와 친구들은 꾸준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대학생다운 풋풋함을 느끼게 했다.
'밀회'는 그동안 박종훈, 양민영, 진보라, 신지호 등의 실제 음악가들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다. 이번 5중주에 참여했던 바이올린을 맡은 김규현과 송태진, 그리고 비올라를 맡은 조푸름도 실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뛰어난 실력가들이라고. 지난 회까지는 극 중 서로 익혀가는 단계라 조금은 어설픈 연주를 연기해야 했던 연주자들이 '밀회' 16회를 통해 진짜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해져 기대를 상승시킨다.
학생들 사이에서 지켜보던 혜원이 눈물짓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밀회' 16회는 13일 오후 9시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