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 놓고 교포들 사이에서도 ‘종북’ 논란

2014-05-13 07:08


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정순영 기자 =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 "300명 이상이 배 안에 갇혀 구조된 사람 아무도 없다"…미주한인회총연합회 “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 국가적 비극을 악용하는 행위”

Q. 뉴욕타임즈에 "진실을 밝히라"는 제목으로 교포들이 세월호 관련한 전면 광고가 실었다죠?

- 미국 교포들이 모금을 해서정부의 무능을 비판하는 뉴욕타임즈에 세월호 광고를 실었습니다.

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에는 "300명 이상이 배 안에 갇혀 있었지만 구조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카피가 담겨 있는데요.

교포들이 직접 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를 통해 한국 정부의 무능력한 대처에 대한 비판을 위해 나선 것입니다.

특히 뉴욕타임즈 광고는 이번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는 와중에도 한국정부의 관련 부처 간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을 지적했는데요.

한국 정부가 사건을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적절한 비상 대응책을 취하지 못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공무원들의 무능과 태만' '언론검열', ‘언론통제’, ‘대중의 감정 조작’ 등의 문제점도 함께 거론했는데요.

한인 교포들은 이번 주 미국 동부 주요 도시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정부 비판 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교포들의 목소리가 모아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재유럽한인회총연합회는 이번 광고에 대해 “국론을 분열시키는 행위를 단호히 배격한다."고 밝혔고요.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역시 “이번 광고는 국가적 비극을 악용하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실종자를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해낼 수 있도록 여망을 담아야할 때인데요.

교포들 역시 한마음이 되어 세월호 실종자 구조와 사태의 원만한 수습을 위해 노력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