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나이지리아 피랍 여학생 위해 기도하자”

2014-05-11 18:35

사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자행한 나이지리아 여학생 피랍 사건에 대해 전세계가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이 피랍 여학생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촉구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교황은 자신의 명의로 된 트위터에 “나이지리아에서 납치된 여학생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위해 우리 모두 기도에 동참하자”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교황은 해당 트윗에 '우리 소녀들을 돌려줘'라는 뜻의 트위터 해시태그(#BringBackOurGirls)를 달기도 했다.

'우리 소녀들을 돌려줘' 해시태그 캠페인은 이번 납치 사건이 전세계에 알려진 후 시작됐는데 미셸 오바마 미국 영부인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유명인들도 동참했다.

미셸 오바마 여사는 지난 10일 오바마 대통령을 대신한 라디오 주례연설에서 이번 납치 사건에 대해 “분노감이 치밀고 가슴이 찢어진다”며 “여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막고 꿈을 파괴하려는 테러리스트들의 비양심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