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자가호흡 돌아와…안정상태에서 회복 중"
2014-05-11 16:47
삼성서울병원은 11일 "이 회장이 시술 후 진정제 투여 등 약물치료 중으로 안정상태에서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현재 자가호흡으로 돌아왔으나 회복을 위해 보조기구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병원에는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차녀 이서현 삼성에버랜 패션부문 사장 등이 머물고 있다.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업무차 귀사했다.
삼성 관계자는 "경과가 매우 좋으나 현재로서는 퇴원 여부를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10일 밤 11시쯤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자택에서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이동했다.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가 발생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심장기능을 회복했다.
이어 11일 새벽 심장기능 상태가 호전돼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돼 심장 관련 시술을 받은 뒤 현재 회복 중이다.
병원 측은 이날 오후 2시께 심장기능이 크게 호전돼 이의 유지를 위한 약물 및 수액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삼성서울병원 측과의 질문 및 답변이다.
[Q&A]
◆ 의식이 돌아왔나? 안정을 되찾았는데 중환자실에 있다는 것이 앞뒤가 안 맞다. 안정을 되찾은 게 맞는가? 대화는 가능한가?
- 시술 후 진정제 투여 등 약물치료 중으로 안정상태에서 회복하고 있다.
◆ 입원해 계시고 있는 곳이 어디인가? 중환자실인가? 20층 VIP실로 올라갔나?
- 환자 보호를 위해 밝힐 수 없으니 이해 바란다.
◆ 가족들은 누가 왔는지? 이재용 부회장, 홍라희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외 손자·손녀도 왔는지?
- 가족들은 병원에 계신다(손자·손녀는 안 왔음). 이재용 부회장은 업무차 귀사했다.
◆ 자가 호흡은 가능한지?
- 자가 호흡 돌아왔고, 회복 중이라 보조기구를 활용하고 있다.
◆ 퇴원 여부가 언제쯤인지?
- 경과가 매우 좋으나 현재로서는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