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세 이건희 회장, 과거 병력 봤더니…"심근경색은 처음"
2014-05-11 16:38
그동안 폐 등 호흡기 질환 앓는 일 잦아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 시술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이 회장은 폐 등 호흡기 질환을 앓는 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병력도 호흡기 관련 질환이 대부분이다.
이 회장은 지난 1999년 폐 부근 림프절에서 암세포가 발견돼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수술을 받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을 관리해왔다.
2009년에는 기관지염으로 삼성서울병원에 나흘간 입원했다. 2013년 8월에는 폐렴 증상으로 열흘 정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으나 이후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켰다.
최근에는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겨울마다 하와이나 오키나와 등 기온이 따뜻한 지역으로 출국해 요양을 해왔다. 올해 초에도 요양을 위해 출국한 뒤 지난 4월 17일 귀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