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현지 정보 제공하는 해외건설 상담센터 확대 운영

2014-05-09 18:53
현재 아시아·아프리카 등 7개 국가 상담 중

LH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 내 해외건설 상담센터에서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해외 공무원들로부터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LH]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 내 해외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에게 상담과 자문을 해주는 해외건설 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해외건설 상담센터는 외국에 방문하지 않고도 국내에서 현지 공무원과 상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상담 중인 국가는 아시아·아프리카·독립국가연합(CIS)권·중남미 등 7개 국가다.

올 1월 13일 상담센터 오픈 이후 지금까지 약 100개의 민간 기업체가 방문해 현지 공무원과 1대 1 면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현지 발주계획, 도시개발 제도, 사업수행 시 애로사항 등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 받았다.

일부 기업은 상담원이 직접 제공한 현지 발주정보를 토대로 사업을 수주하고 해외 건설 프로젝트를 검토 중인 업체는 세부 정보 확인 및 당사국의 실무담당자를 소개 받기도 했다.

LH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해외사업 수주지원을 위해 해외건설 상담센터의 역할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달에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가 상담센터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정욱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장은 “많은 국가가 LH의 도시개발 경험을 전수해 줄 것을 요청해 이들 국가의 공무원을 상담원으로 참여시켜 공동 프로젝트를 선정해 개발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사업에 필요한 현지 정보를 구축·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담센터에서 정보를 제공받기 원하는 기업 또는 개인은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iuc.or.kr)에서 신청하거나 전화(031-738-3772)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