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 신용보증기금과 교차감사 업무협약 체결

2014-05-08 17:15
경영투명성 제고 기대

조원웅 대한주택보증 상근감사위원과 조인강 신용보증기금 상임감사가 8일 여의도 대한주택보증 본사에서 감사업무 선진화를 위한 교차감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대한주택보증은 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신용보증기금과 감사업무 선진화를 위한 교차감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감사업무매뉴얼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교차감사는 감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두 기관이 상대기관에 대한 감사를 상호 실시하는 것으로, 대한주택보증은 2010년에 한국감정원과 첫 번째 교차감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특히 이번 MOU는 업무 유사성이 높은 보증관련 공공기관과 처음 체결하는 것으로, 보증업 특성을 고려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감사효율 향상과 실질적인 감사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공직기강 점검 등 감찰활동에만 제한적으로 실시했던 교차감사의 범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7월로 예정된 종합감사부터는 업무분야에도 본격적인 교차감사를 실시하고, 감사결과 도출된 각 기관의 보증업무 문제점에 대한 실효성 있는 개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상시 정보교류, 교육 및 워크숍 공동추진을 통해 감사역량을 강화하는 등 감사업무 전반에 대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조원웅 대한주택보증 상근감사위원은 “감사업무에 대한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조체제 구축으로 보증업무 개선, 경영개선 대안제시 등 감사 성과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연고·온정주의 개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인강 신용보증기금 상임감사는 “업무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등 공공기관 감사업무의 효율성 향상과 선진화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