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god 탈퇴 이유 "누가 연기를 하고 싶어 god를 깨겠느냐"

2014-05-08 17:46

윤계상 god 탈퇴 이유 [사진=올리브tv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미운오리새끼’로 12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그룹 god의 멤버 윤계상이 돌연 god를 탈퇴한 이유가 새삼 화제다.

지난 2012년 올리브tv의 ‘윤계상의 원테이블’ 마지막회에서 윤계상은 god를 초대해 god 탈퇴 이유를 밝히며 그간의 오해를 풀었다.

당시 방송에서 윤계상은 “사실 연기자를 하려고 (god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라며 god 탈퇴 이유가 연기 전향 때문이 아니라고 고백했다. “난 연예인을 관두려고 했다”며 “누가 연기를 하고 싶어 god를 깨고 싶었겠느냐”고 밝혔다.

윤계상은 “우연한 계기로 연기를 하게 됐는데 하다 보니 좋았다”며 “그러다 보니 소문이 현실이 됐고 내가 그걸 반박하면 좋은 추억이 깨져버리게 됐다.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8일 ‘미운오리새끼’를 발매한 god는 7월 12, 1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god는 이번 싱글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1999년 '어머님께'로 데뷔한 god는 2004년 윤계상이 배우 활동을 위해 탈퇴한 뒤 네 명의 멤버가 7집까지 발표했다. 이번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과 콘서트에는 윤계상까지 5명의 멤버가 모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