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포위됐다' 안재현, 꽃미남 경찰 첫 등장에 시청자 포위

2014-05-08 16:07

안재현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브라운관이 런웨이로만 보일 줄 알았는데, 작품 속에 녹아 드는 법까지 군더더기 없이 바람직하다. '너희들은 포위됐다'로 두 번째 작품에 도전하는 신인배우 안재현의 얘기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드라마 스페셜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박태일 역을 맡은 안재현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인상 깊은 첫 등장을 선보였다.

'너희들은 포위됐다' 1회에서 안재현은 범인을 잡기 위해 테헤란로를 누비는 형기차 안에서 차승원 이승기 고아라와 함께 온 몸을 부딪혔다. 이어 강남경찰서로 첫 출근을 시작하면서는 패셔너블한 옷차림으로 짧은 횡단보도를 삽시간에 런웨이로 만드는가 싶더니 간결한 대사만으로도 배우로서의 면면을 발산했다.

안재현이 맡은 박태일 캐릭터는 매사에 여유롭고 유들유들하면서도 어른스러운 성격에 사생활은 베일에 싸인 인물. 신의 은총과도 같은 외모에 온갖 이슈를 몰고 다니는 셀러브리티인 전무후무한 매릭터를 안재현이 앞으로 어떻게 소화해 나갈지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안재현은 성공적인 첫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키며 '너희들은 포위됐다'를 통해 보여줄 배우의 가능성을 펼쳐 보였다.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천송이(전지현)의 동생 천윤재로 활약했던 안재현은 두 작품 만에 제법 배우의 옷을 입은 듯 보인다. 잠깐의 등장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함께 호흡을 맞추는 차승원 이승기 고아라 등과도 어깨를 나란히 함은 물론, P4에 자연스레 녹아 들어 연기의 합을 맞출 줄 아는 배우로 올곧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이다.

덕분에 극 중 신입경찰 박태일이 진짜 경찰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과 더불어 연기자로서 성장해 나가는 안재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너희들은 포위됐다'를 관람하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압도적인 비주얼의 경찰 4인방이 강남 경찰서 강력반에 입성, 태어나 단 한번도 형사를 꿈꿔본 적 없는 P4와 이들을 도맡게 된 레전드 수사관의 좌충우돌 청춘 성장 로맨스 수사물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오늘밤 10시, 2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