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협력회사 해외 진출 적극지원
2014-05-08 11:01
14개 협력회사와 미국 ‘해양기술박람회(OTC)’ 참관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현대중공업이 협력회사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동성정공(주), 대양전기공업(주) 등 ‘차세대 경영자 협의회’ 소속 14개 협력회사의 대표들과 함께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해양기술박람회(OTC, 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에 참석했다.
OTC는 전 세계 50여개국, 2500여개 업체에서 9만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 기자재 전시회 및 기술 콘퍼런스다.
협력회사 대표들은 OTC 참관을 통해 해양플랜트 업계의 최신 기술 동향과 향후 전망 등을 파악하고, 해외시장 진출과 시장 확대의 기회를 모색했다.
또 현대중공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장에 대한 협력회사들의 진출을 돕기 위해 휴스턴 현지의 해양플랜트 관련 업체들과 만남의 자리도 만들어졌다.
이들은 공장을 견학하며 글로벌 업체의 생산기법을 벤치마킹하고, 상담을 통해 자사 제품 및 기술력을 알리는 한편, 거래 가능성을 타진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구매 상담이 실제 거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휴스턴지사를 통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일정에 참가한 서영우 대양전기공업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보완해야 할 부분을 알 수 있었고, 모기업의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매년 2, 3차례에 걸쳐 협력회사와 함께 해외 주요 전시회들을 참관하며 협력회사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