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이번에는 인도양이다…유이 니엘 김승수 박휘순 등 확정

2014-05-07 17:36

정글의 법칙 인도양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정글의 법칙'이 인도양으로 떠날 채비를 마쳤다.

7일 SBS '정글의 법칙' 제작진에 따르면 개그맨 박휘순과 배우 강지섭을 마지막 병만족으로 최종 확정지었다. 이로써 김병만을 비롯해 배우 김승수, 애프터스쿨 유이, 틴탑 니엘, 로열파이럿츠 제임스가 '정글의 법칙 in 인도양'에 출연한다.

기존 멤버 없이 신입 부족원들로만 구성된 것은 첫 생존지인 나미비아 이래 처음. 이번 14기 신입 병만족 남자 출연자 평균 신장은 역대 최장신 라인업이다. 게다가 운동능력 또한 최강을 자랑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병만족 내 최연장자인 김승수는 체육학과를 졸업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따. 미혼임에도 평소 드라마 속 역할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유부남으로 오해를 받는 그는 '정글의 법칙'을 통해 그 오해를 풀고 싶다는 독특한 출사표를 던졌다.

'홍일점' 유이는 여자 출연자 최초로 원년 멤버인 류담을 통해 제작진에게 먼저 출연 의사를 밝히며 정글 생존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수영선수 출신으로 잘 알려진 유이가 인도양에서 어떤 생존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에서 하이톤의 목소리로 개성강한 연기로 존재감을 알리며 데뷔한 강지섭은 187cm의 큰 키와 수영과 운동으로 다져진 부산 남자로 정글을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이다.

니엘은 역대 최연소 출연자로 SBS '주먹 쥐고 소림사'에서 보여줬던 허약돌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 니엘은 수영과 헬스로 몸을 가꾸며 상남자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줄 거라 호언장담했다는 후문이다. 신인 밴드 그룹 로열파이럿츠의 제임스 역시 수구 선수 출신으로 189cm의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은 물론 건강하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다.

개그맨 박휘순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꾸준히 출연 의사를 밝힌 끝에 2년 만에 출연이 확정된 케이스다. 그러나 강한 의지와는 다르게 역류성 식도염, 지방간은 물론 습관적으로 어깨가 탈골되는 신체를 가진 국민 약골이다.

김병만을 포함해 총 7인으로 구성된 병만족은 오는 12일 인도양으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