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대규모 복합단지 조성 수색 역세권개발 사업자 공모

2014-05-07 15:52
서울 서북권 생활·문화·교통의 중심지 탄생 기대

수색역 일대 개발 가이드라인 조감도. [제공=서울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수색역 일대 20만㎡ 규모 문화·상업복합시설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8일부터 8월 17일까지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개발 대상지는 총 20만201㎡로 코레일 소유 6만1124㎡, 국유지 11만3962㎡, 시·구유지 1만7040㎡, 철도시설공단 5051㎡, 기타 3024㎡로 구성됐다. 코레일은 민간개발방식 원칙으로 소유부지 중 3만3686.72㎡는 매각하고 2만7437.28㎡는 임대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회사채 기준 A-이상 신용평가등급을 보유하고 직전 사업연도 말 대차대조표상 자본총계가 500억원 이상인 단독법인 또는 컨소시엄(10개사 이하)다.

사업계획서 접수 후 관련 분야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개발방향은 서울시와 협의해 마련한 수색역세권 개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되 추가 제안이 가능하다.

수색 역세권개발 완료 시 상암·수색지역은 대규모 업무시설과 복합쇼핑몰·엔터테인먼트시설이 들어서는 서울 서북권의 생활·문화·교통의 중심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코레일은 기대했다.

또 경의선·6호선·공항철도·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대중교통 환승시설을 구축하고 근린공원과 문화·복지·체육시설도 조성된다.

특히 코레일은 서울역북부, 성북, 수색 등 핵심 역세권 개발과 용산병원 등 운송사업과 관련이 적은 부지에 대한 개발공모를 추진 중으로 이번 개발로 경영정상화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상암·수색지역은 DMC의 디지털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창조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향후 역세권 사업과 고부가가치 다원사업을 적극 개발해 공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국가경제와 지역사회에 적극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업설명회는 22일 대전사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확인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