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명쾌한 송] 백지영과 현빈이 만나 ‘불꽃’이 되다

2014-05-07 14:45

백지영 '불꽃' [사진 출처=백지영 '불꽃'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발매하면 음원차트 올킬, 믿고 듣는 디바. 가수 백지영이 1년 4개월 만에 신곡을 발매했다. 복귀한 배우 현빈과의 호흡으로 ‘시크릿 가든’ OST ‘그 여자’의 명성을 이어갈 모양새다,

백지영의 신곡 '불꽃'과 현빈의 복귀작 '역린'이 만나 한 편의 뮤직비디오로 탄생했다.

‘불꽃’을 발매한 백지영과 현빈의 만남은 지난 2011년 현빈이 주연으로 출연했던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OST ‘그 여자’에 백지영이 참여한 이후 두 번째다.

‘불꽃’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OST로 잘 알려진 ‘시간을 거슬러’를 작곡한 작곡가 김박사와 양경주가 내놓은 야심작으로 프리템포로 흘러가는 피아노와 스트링 선율이 인상적이다.

백지영의 목소리는 영화 ‘역린’의 아름다운 영상과 어우러져 구슬픈 매력을 더한다.

‘백지영표’ 특유의 슬픈 감성은 담담하면서도 새어나오는 감정을 억누루지 못하는 호소력과 맞물려 감동을 자아낸다.

가사는 한 편의 시와 같은 느낌을 주며 메마른 현대인의 감성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가을바람이 불어오면 그리움 실어 보내고, 붉게 물든 태양 비추면 따스했던 그 날 되새기네/그대가 떠나버린 자리에 그 추억 속에 나는 묻히는가, 이별이 찾아온 그 길목에 모두 잊혀지는가 꺼져버린 불꽃처럼.”

가사 속 ‘불꽃’의 의미는 마치 쉽게 꺼져버릴 것 같은 불안한 관계를 표현하지만, 백지영은 청중들의 마음에 불꽃 같은 감동을 주었다. 영상 속 현빈 역시 불꽃과 같은 미모를 뽐내며 화려한 시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백지영의 ‘불꽃’은 이날 0시 발매한 그룹 엑소의 신보 ‘중독(Overdose)’과 음원차트 1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