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세] 동부에서 교전발생 30명이상 사망

2014-05-07 11:03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아르센 아바코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슬로뱐스크에서 지난 5일 발생한 정부군과 친러시아파 무장세력과의 교전에서 친러시아파 인사 3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페이스북에서 밝혔다.

우크라이나 신정부는 친러시아파의 해산작전을 계속하면서 공격을 강화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 친러시아파 무장세력도 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지역에서 혼란이 계속되면서 도네츠크 공항은 국제선을 포함한 모든 비행기편의 운항을 정지시켜 사실상 공항이 폐쇄됐다. 공항 측은 홈페이지에서 "정부명령에 따라 폐쇄한다"고 밝혔으나 이 조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미지수다.

정부군은 친러시아파가 실효지배하는 슬로뱐스크 탈환을 목표로 시를 포위하면서 친러시아파가 설치한 검문소에 공격을 가하고 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친러시아파 측은 민간인 10명이 사망하고 2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