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미국 증시 IPO 신청서 제출...10억불 규모
2014-05-07 08:10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 데뷔전 초읽기에 들어섰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신청서에서 알리바바는 10억달러(약 1조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이 금액은 상장 등록 비용을 추산하기 위한 것일 뿐 실제 자금 조달 규모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가들은 알리바바가 최종적으로는 상장하면 시가 총액은 최대 1600억 달러(165조원) 수준에 달해 인터넷 기업 중에서는 구글 다음으로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핵심 재무 관련 정보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으나 이번 IPO로 회사의 기업규모 등 재무 정보가 처음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알리바바에 대한 재무 정보는 알리바바의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는 야후를 통해 일부만 알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