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여야, 민간잠수사 사망에 “애도와 위로 보낸다”

2014-05-06 13:08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여야는 6일 세월호 참사 수습 중 민간 잠수사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일제히 애도를 표한 뒤 정부당국에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수색작업에) 최선을 다하는 잠수요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정부는 또 다른 불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같은 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또 다른 슬픔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세월호 참사는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실종자 수색작업에 있어서도 안전은 기본이 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희생자 구조 수색작업은 안전을 보장받는 상태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구조 잠수부들에 대한 안전에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분께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재개한 직후 민간잠수사 이모(52)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씨는 즉각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