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정홍원 총리 "잠수사 건강 상태 체크 방안 검토하라"

2014-05-06 10:11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6일 오전 세월호 실종자 수색ㆍ구조작업 과정에서 민간잠수사가 사망 것과 관련해 "잠수사들의 수색작업 현장에 의사를 보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전날부터 다시 전남 진도로 내려와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진두지휘하던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민간잠수사 사망 소식을 보고받고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이렇게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정 총리는 현장 잠수활동 지휘 책임자인 해군본부 김판규 인사참모부장에게도 "잠수사들의 휴식시간을 철저히 점검ㆍ이행하는 등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 수색작업에 차질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는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잠수사들의 건강관리와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써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 총리는 발견된 실종자와 관련해 "시신 수습에서부터 장례에 이르기까지 절차를 철저히 점검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예우에 관해서도 사전준비를 충실히 하라"고 사고대책본부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