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인구 13만돌파… 신도시 인구 증세

2014-05-05 21:56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시장권한대행 이재관)는 지난달 말 현재 지역 내국인 인구는 12만8200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전달(3월 말) 12만6857명에 비해 1.1%(1343명) 증가한 것이다.

여기에 지난 3월 말까지 집계된 외국인 인구 2508명을 포함하면 전체 인구는 13만708명에 달한다.
이는 세종시가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한 직후인 2012년 7월 말 10만3127명에 비해 24.3%(2만5073명) 늘어난 것이다.

세종시 인구 증가는 정부세종청사 인근인 신도시(한솔동ㆍ도담동)가 주도했다. 신도시 인구는 2만9449명(한솔동 2만554명ㆍ도담동 8895명)으로 전체의 23.0%를 차지하고 있다. 시 출범 직후 8351명에서 3.5배나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말까지 국무총리실과 교육부 등 6개 중앙행정기관이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했고, 신축 아파트에 주민 입주가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이순근 시 자치행정과장은 “신도시 내 아파트 건설 추이를 고려할 때 연말까지 2만명 이상이 새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입주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함께 백화점 및 병원 등 편의시설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