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해안에서 하루에 지진 10번 발생, 최고 규모 5.3

2014-05-05 11:12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대만 동해안에서 하루에만 10번의 지진이 발생했다. 최고 진도는 5.3이다.

주요 외신들과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대만 동해안에선 4일 0시 3분(현지시간) 규모 4.1의 지진이 일어난 것을 시작으로 하루 동안 규모 3∼4 전후의 지진이 이어졌다.

오후 8시 43분 대만 동부 화롄(花蓮)현 앞바다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은 북위 23.92도, 동경 121.74도, 깊이 34㎞ 지점이다.

이곳은 화롄현 지방정부 청사에서 남동쪽으로 14.9㎞ 거리에 있는 해상이다.

이 지진으로 화롄현에서 규모 4, 이란(宜蘭)과 타이중(臺中)시에서 각각 규모 3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번 지진으로 접수된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있다. 매년 200차례 이상의 유감 지진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