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생태체험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일 어린이날과 6일 석가탄신일 연휴 기간에는 생태체험 나들이 행사를 4회에 걸쳐 진행하고 10일부터 4주 동안 매주 토요일 ‘꼬마 농부 과학관에 가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프로그램은 과천과학관의 구수정박사와 과학관에서 연구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현직 교사들, 원예 전문가들이 직접 개발하고 안내할 예정이다.

생태체험 나들이 참가자들은 생물의 특성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배우고 연못 수질측정, 잎차례 만들기, 참나무와 생강나무의 특성에 대한 탐구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생태공원과 조형의 언덕길을 답사하면서 봄꽃과 나뭇잎 속의 피보나치수열을 찾고, 6종의 참나무를 찾아 비교해 보면서 물푸레나무와 솔방울이 물병 속에서 어떻게 변화되는지 관찰하는 시간도 갖는다.

‘꼬마 농부 과학관에 가다!’ 참가자들은 평소 식탁에서 보던 친숙한 채소들을 가족들과 함께 직접 생태공원 텃밭에 심고 재배해 식물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기르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이 더해지는 가운데 가족 간의 친목을 자연스럽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는 청소년을 포함해 함께 동반하는 부모, 친척 등이 가족으로 신청해 참가할 수 있고 과천과학관 홈페이지(http://www.sciencecenter.go.kr)를 통해 예약하거나 당일 현장 접수(잔여분)도 가능하다.

생태체험 나들이는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고 ‘꼬마 농부 과학관에 가다!’는 6세 이상 초등학교 3학년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유료이다(1인당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