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친구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2014-05-03 21:17
청계광장서 청소년 촛불 집회

자료 출처: 촛불기도회 당시 사진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는 정부 대응을 규탄하는 청소년들의 촛불 집회가 열렸다.

청소년단체 '21세기청소년공동체희망' 회원들과 청소년들,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은 이 자리에서 '세월호 친구들을 위한 청소년 촛불' 행사에 참석, 안타깝게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을 추모했다.

또, 실종자 중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한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현재 한국의 중·고등학생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민을 되돌아보게 하는 학생들의 발언이 이어지기도 했고 참가자 일부는 4년 뒤 투표권이 생기면 제대로 투표할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