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추돌] 부상자, 한양대병원 등 8개 병원 분산 배치

2014-05-02 17:57

상왕십리역 지하철 사고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서울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2분쯤 지하철 추돌 사고가 발생해 승객 117명이 다쳤다.

전동차에서 나와 선로를 이용해서 역을 빠져나온 승객은 사고가 발생한 지 30여분만에 모두 대피했다. 

부상자들은 한양대병원을 비롯해 중앙대, 건국대, 서울대, 고대 안암, 순천향, 인제, 마이크로병원 등이 8개 병원에 분산 배치됐다.

현재 을지로입구역에서 성수역까지 9개역 구간이 운행 중단 상태다.

이날 사고는 앞선 열차가 차량 이상으로 잠시 정차하고 있던 중 뒤따르던 열차가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앞 열차의 뒤쪽 차량 두 량이 일부 탈선했다.

국토부는 철도안전감독관 3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고 이와 별도로 서울시, 서울메트로와 긴밀히 연락하며 제반 지원사항을 강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