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추돌] 서울시 "안전거리 유지 장치 고장 추정"…"정확한 원인 오후 6시 브리핑 통해 밝힐 것"
2014-05-02 17:42
서울시 관계자는 "사고 원인으로 열차의 자동 안전거리 유지 장치 고장을 추정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 수 없고 현장에서 현재 파악 중이다. 오후 6시 상왕십리역 1번 출구 앞에서 정확한 내용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사고 소식을 들은 후 현장으로 나가 현장지휘소 직원들과 함께 부상자들을 응급차에 싣는 등 사고를 수습하며 지휘하고 있다.
현재 박원순 서울시장은 상황을 보고 받고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서울소방본부상황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고로 85명(추정)이 부상당해 일부는 한양대학교 병원으로 바로 이송, 치료중에 있다. 다른 승객들은 선로를 따라 대피해 구조됐다. 현재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고는 앞선 열차가 차량 이상으로 잠시 정차하고 있던 중 뒤따르던 열차가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속 열차는 뒤늦게 앞 열차의 상황을 파악하고 급정거했으나 뒷부분을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앞 열차의 뒤쪽 차량 두 량이 일부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