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추돌]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서 열차 추돌…부상 170여명(5보)

2014-05-02 16:33

▲2일 오후 3시 32분경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성수역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들이 선로를 따라 대피하고 있다.[사진=트위터]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2일 오후 3시 32분경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성수역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2호선 5번과 6번 객차가 분리된 상태로 현재 2호선 열차는 운행 중단 중이다.

이 사고로 170여명이 부상당해 일부는 한양대학교 병원으로 바로 이송, 치료중에 있다. 다른 승객들은 선로를 따라 대피해 구조됐다. 현재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고는 앞선 열차가 차량 이상으로 잠시 정차하고 있던 중 뒤따르던 열차가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속 열차는 뒤늦게 앞 열차의 상황을 파악하고 급정거했으나 뒷부분을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앞 열차의 뒤쪽 차량 두 량이 일부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 사고로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에서 성수역간 내선 운행이 중단됐다. 외선구간은 오후 4시3분 기준으로 정상 운행 중이다.

구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