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학생 10명중 7명 장학금 지급…수도권 전문대 '최고'

2014-05-02 14:03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가 올 상반기 재학생 10명 중 7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복대는 지난달 30일 남양주캠퍼스 우당아트홀에서 2014학년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재학생 2637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학생 1명당 평균 83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는 교내장학금 수혜율 41%에 달해 수도권 전문대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교외장학금과 국가장학금까지 합하면 재학생 보다 많은 7001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셈이다.

중복으로 장학금을 받은 재학생을 제외하면 모두 4441명(71.6%)에게 장학금이 지급됐다.

경복대는 재학생 전원을 목표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매학기 성적우수자는 물론 각 분야별로 우수하거나 특기가 있는 학생에게 별도의 장학금을 준다.

특히 가족 중 2명 이상이 재학할 경우에도 등록금의 50%를 '경복가족1종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아버지와 아들 재학생 등 82명에게 이 장학금을 지급했다.

전지용 총장은 "학생들에게 최고 수준의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는 하반기에도 장학금 40여억원을 재학생에게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