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 유벤투스와 경기서 무승부...결승 상대 세비야
2014-05-02 07:43
결승전 상대는 세비야다.
유벤투스는 경기 초반부터 벤피카를 강하게 압박했다. 콰드오 아사모아와 스테판 리히테슈타이너가 측면에서 적극적인 돌파로 크로스 공격을 자주 시도했다.
벤피카는 로드리고 모레노와 니콜라스 가이탄이 중원부터 빠른 역습을 시도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후반전에서도 벤피카는 잦은 파울로 공격을 끊어냈다. 거친 파울로 공격을 끊어내던 벤피카는 그러나 후반 21분 엔조 페레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으로 열세해졌다.
여기에 유벤투스는 후반 24분 골 기회를 얻었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은 테베즈가 단독 돌파 후 슛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요렌테의 슛은 수비수 맞고 굴절됐다.
유벤투스의 안토니오 콩테 감독은 후반 27분 레오나르도 보누치 대신 세바스티안 지오빈코를 투입한데 이어 후반 32분 요렌테와 비달 대신 오스발도와 마르키시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벤피카는 안드레 알메이다와 살비오, 술래이마니를 연이어 투입하며 공수 양면의 변화를 꾀했다.
경기 막판 키엘리니가 헤딩 경합 과정에서 거친 파울로 벤피카의 공격을 끊어냈다. 양 팀은 후반 40분 선수 간 몸싸움이 일었고 경기가 지연되면서 주심은 7분의 추가 시간을 선언했다.
후반전 추가 시간 유벤투스의 맹공이 이어졌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테베즈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피를로의 패스에 이은 아사모아의 슛을 살비오가 손으로 막으며 유벤투스는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으나 피를로의 프리킥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데 이어 코너킥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벤피카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