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경이 스타가 될 수밖에 없는 아홉 가지 이유’
2014-05-01 14:52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분석…“기량·독창성·글로벌화 등 두루 갖춰”
고보경을 응원하는 뉴질랜드 팬. [사진=골프다이제스트]
실력, 독창성, 흠잡을 데 없는 스윙….
골프전문 월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뉴질랜드 교포 프로 고보경(17·리디아 고)이 스타 플레이어가 될 수밖에 없는 아홉 가지 이유를 분석했다.
첫째는 고보경의 골프기량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리디아는 이미 미국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둬 세계 톱랭커로서 실력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다이제스트는 또 “버바 왓슨이 티셔츠 단추를 끝까지 채우는 것이나 리키 파울러가 모자챙을 평평하면서도 다소 돌려서 쓰는 것처럼 리디아도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다”며 “얼핏 평범해 보이는 안경을 쓰고 있지만 그만의 스타일이 있어 멋진 사진이 자주 찍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멋진 스윙 폼을 갖고 있고, 프로 전향을 하면서 스윙 코치와 용품 등을 과감하게 바꾸는 등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점도 스타가 될 수 있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또 이 밖에 프로 전향 선언을 유튜브를 통해 한 것과 같은 독특한 점, 한국인 부모를 두고 국적은 뉴질랜드, 활동 무대는 미국이라는 점에서 글로벌한 어필 요소 등이 있다고 골프다이제스트는 적었다.
미셸 위, 알렉시스 톰슨 등과 앞으로 미LPGA투어에서 ‘라이벌 구도’를 이어갈 수 있는 점, 제목이 나올 수 있도록 인터뷰를 재미있게 잘한다는 점도 고보경이 스타로 발돋움하는 데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