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TDB설립추진단 발족…기술신용평가 활성화 추진

2014-04-30 16:24

▲ 30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TDB설립추진단 현판식 모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 1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기술신용평가시스템 추진방안'에 따라 30일 TDB(Tech Data Base) 설립추진단을 발족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TDB는 공공재적 성격의 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뜻하는 것으로, 금융위는 해당 방안을 통해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 내에 TDB 담당 조직을 신설토록 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설립추진단은 기보 수석팀장을 역임한 윤점열 박사를 단장으로, 은행연합회 2명과 금융위 실무지원 태스크포스(TF) 4명 등 내ㆍ외부 실무지원인력으로 꾸렸다. 현재 경력직도 채용중이며 5월 중순까지 채용을 완료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이사회에서 의결되면 TDB 설립추진단을 정식 부서로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정식 출범일은 6월말경으로 예상된다.

추진단은 상반기 DB구축을 목표로 경쟁 입찰 및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며, DB 수집은 기술DB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기관을 선별해 우선 협약 체결을 추진중이다.

종합DB 생산기관에 이어 정부 출연연구원, 각종협회 등 1~3차 협약 추진 기관 30개를 포함해 향후 총 10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협약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금융기관, 기술신용평가기관 등을 대상으로 기술·특허ㆍ시장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은행연합회 임원, 기술보증기금 임원, TDB 설립추진단장, 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장이 참석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TDB를 상반기내 차질없이 구축해 금융권의 기술신용평가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